2월28일 자정을 넘기면서 격리 해제되었다.
3월 1일 오전 9시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인솔을 기다리라라고 연락을 받아서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첫 번째로 사용했던 침구들(배게, 이불, 침대커버)를 모두 버려야 하고
두 번째 사용했던 물품, 본인의 경우엔 휴지, 물티슈, 수건 등을 모두 폐기물통에다가 버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각종 내가 집으로 가져가야 할 물건들을 소독을 해야 한다.
혹시나 코로나 바이러스를 집으로 가져와서 옮길까 봐 깨끗하게 닦았다.
본인의 경우엔 노트북, 핸드폰, 가습기, 가방(내, 외)을 다 뿌려서 닦았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어제 받았던 퇴소 키트를 꺼내봤다.
봉지 안에는 헤어캡, 방호 가운, 마스크(KF94), 일회용 장갑 2매가 들어있었다.
모두 다 착용하고 기다리고 있으니깐 9시 이후부터 직원이 와서
퇴소를 안내해준다.
안내를 받고 건물 밖으로 나가면 착용했던 물품을 다 통에다가 버리고
비치된 손세정제랑 소독 스프레이로 한번 더 소독하고 어머니 차를 타고 집에 왔다.
생활치료센터를 나왔지만 최소 3일은 KF94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하고 다중이용시설, 사적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혹시 모르니깐 증상 없다고 안심하지 말고 확실히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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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4일간 생활치료센터에 머무르고 나왔는데 후기를 말하자면
물론 재택치료가 본인한테 제일 편하겠지만
가족들한테 옮길까 봐, 집 구조상 격리가 어려울 때 이용하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설도 엄청 깨끗하고 방역에 힘써주는 보건소 직원들도 있다.
생활치료센터에서 머무르면 재택치료 보조금은 못 받는 걸로 알지만 가족 중에 본인만 양성이거나 하면
생활치료센터에 오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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