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수컨벤션 홀투어&박람회 후기!
22년 8월 즈음부터 결혼 준비를 시작했는데 식 날짜보다 1년 3개월을 일찍 준비를 했다.
부모님이나 주변에서는 왜이렇게 빨리 준비하냐고 호들갑이라고 많이들 그러셨지만..ㅎㅎㅎ
나랑 (진)와이프는 일찍 안 했으면 선택지가 좁았을 거 같다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결혼 준비라고 하면 양가 부모님께 허락을 구한다음에 어떤 거부터 해야 할지 막막할 텐데..
우리는 날짜부터 받으러 갔다. 매년 신년운세 보러 가는 철학관이 있는데 여기가 참 용하다 용해..
진짜 신기하게 한 해가 그렇게 흘러가..
우리는 여기서 "길일"을 받고 양가 부모님께 이 날 식을 올리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다ㅎㅎ 양가 부모님들께서 왜 맘대로 하냐고 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감사합니다~ㅎㅎㅎ
날짜가 나왔으니깐 그다음은 이제 홀 투어를 한다. 와이프가 울산사람이라서 울산에 웨딩홀을 알아보았다.
그러던 중에!! 와이프가 완전 홀릭한 웨딩홀이 있는데..
문수컨벤션
(블루밍하우스)
이 웨딩홀은 실내지만.. 야외 결혼식 느낌을 줄 수 있는 웨딩홀이다.
내부는 야외 결혼식처럼 꽃장식이랑, 잔디 같은 느낌이 엄청 이쁘다. 그리고 외부는 유리창문으로 되어있는데
혹시나 내부에 안 들어오셔도 밖에서 식장 내부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단상 앞에 블라인드가 있는데 블라인드를 걷으면 유리창이 있어서 조명 안 하고 자연광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자친구는 조명보다는 자연광을 더 좋아해서 우리한테는 선택 안 할 이유가 없는 웨딩홀이었다.
신부대기실에서 버진로드로 이어지는 길이 보통의 다른 웨딩홀은 직선으로 되어있는 곳이 많은데 직선이면 버진로드가 많이 짧아 보인다.. 근데 블루밍하우스의 경우에는 곡선이라서 길어 보이고 훨씬 이쁘다.
완전 대만족!!ㅎㅎㅎ
이렇게 너무나 만족스러운 웨딩홀이라서 우리는 바로 계약을 하려고 했다. 그래서 플래너님과 예약상담을 진행하는데 이쁜 만큼 다른 웨딩홀 보다 조금 비싸다.
다행히 플래너님이 3주 뒤에 1년에 한 번 있는 "문수 웨딩박람회"가 있다고 이 날 계약하는 게 제일 저렴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이 날 계약하러 오겠다 하고 박람회 방문예약을 하고 돌아갔다.
실제로 인터넷에 찾아봐도 문수 웨딩홀은 박람회 때 계약하는 게 젤 저렴하다고 후기가 많았다. 인터넷에 댓글도 남겨보면서 일반계약금액이랑 박람회 계약금액이랑 어느 정도 차이 나는지 알고 싶었지만 문수웨딩홀은 상담종이를 못 들고 간다...
8월 웨딩 박람회에 참석했다.
앞에서 예약확인을 한 다음에 입장을 하는데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하객인원제한이 풀려서 그런가 사람이
엄어어엉어어어엄청 많았다...ㅋㅋㅋㅋㅋ 진짜 미리 안 했으면 어쩔 뻔..ㅋㅋ
여기가 홀 상담 부스인데 사진으로 여러 웨딩홀도 볼 수 있다. 그리고 플래너님께 말씀드리면 바로 홀투어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우리는 다시금 다 봐도 블루밍이 제일 맘에 들어서 블루밍으로 결정!!!
확실히 박람회 때 계약한 게 진짜 할인을 많이 해줬다. 할인 다 받고 하니깐 다른 웨딩홀이랑 비슷한 가격이었고
울산에서 이렇게 위치 좋고 규모가 큰 웨딩홀이 없어서 더 볼 것도 없이 계약을 진행했다.
박람회니깐 홀 말고 여러 제휴되어있는 업체들이 들어와 있어서 상담을 할 수 있었다. 여기서 상담을 진행하면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3개였나 5개였나 도장을 받고 나면 스타벅스 쿠폰도 준다고 했다.
우리는 가전은 진짜 하나도 몰라서 부스에서 간단하게 상담을 받았고. 어머님들 한복을 해야 하니깐 두 곳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간 김에 서순령한복에서 가계약을 하고 왔다. 아마 3월 즘 방문해서 한복을 고르지 않을까 싶다 ㅎㅎ
사진은 다 찍진 못했지만 신혼여행, 정장, 자산, 피부케어, 각종 부분 업체들이 나와있어서 상담을 다 받아볼 수 있으니깐 참석해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상담을 다 진행받고 스타벅스 쿠폰을 받았다. 이 날 너무 많은 정보량이 머릿속에 들어와서 너무 힘들었다..
여자친구랑 근처 스타벅스가서 케이크도 먹고 커피도 먹고 상담받았던 내용들을 곱씹어 보면서 정리를 하니깐 막막했던 준비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박람회 때 있었던 업체들 소개가 되어있는 책자도 주니깐 기억이 안 나더라도 책자보고 정리 할 수가 있다.